차 한 잔의 여유

나의 길.....

데조로 2007. 10. 21. 21:01

며칠 전에는 하루에 세 군데에서 회의가 기다리고 있었다.

거의 같은 시간에 진행된 회의라 우선순위를 정하여 한 곳만 가야하는 상황이라 안타까웠다.

모두 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는터라 고민이 되었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대의원대회였다.

 

 

전남지역본부장 외 3명에게 수배령이 내려진 상황이라 입구와 톨게이트, 회의장 위의 산에서도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져 회의장은 비장감마저 들었다.

안건이 거의 처리되고 있을 무렵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인 권영길씨가 들어섰다.

밤 9시를 전후한 시간이었지만 대의원들의 눈빛은 피곤함보다는 정책 설명을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화술?

진정성?

노동자들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은 언제쯤 도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