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

쪽빛 바다 내음이 가득한 남해

데조로 2009. 6. 1. 09:54

남해로 2박 3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내 의지가 담겨있는 여행이 아니어서 괜찮을지 의구심이 많이 생긴 곳이었는데 정말 멋있는 풍광탓에 나는 또다시 남해로 갈 마음을 품은 채 그곳을 떠나왔다.

해변도로를 끼고 있는 바다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찻집, 모텔, 펜션이 즐비하여 지인들과 함께 푹 쉬었다가면 심신의 피로가 말끔히 씻어줄 정도의 느낌을 받았으니......

폐교를 예술촌으로 만든 집념의 사나이가 있는 해오름 예술촌, 금산 보리암, 창선대교, 삼천포항의 그 팔딱거린 생선의 싱싱함, 집어등과 대교의 야경이 어우러진 그곳의 풍경은 오래오래 각인되어 있을 듯 하다.

 

 

 해오름 예술촌의 전경으로 내부에는 촌장이 꾸며놓은 희귀한 것과 목공, 조각, 그림, 설치예술, 도자기 등의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허브 농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고등학교 은사님과 함께 찰칵~~~ 정치경제를 가르치셨던 선생님과 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해오름 예술촌에서 바라다본 바다 풍경. 그 바다를 내려다보면 먹었던 팥빙수의 맛은 따봉~이었다.

 

어디든 아름답지 아니한 곳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은 많은 상상의 나래를 가져다주어서 생각을 퍼나르기는 정말 괜찮다.

시간내서 다시 한 번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