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

타프롬사원과 바이욘 사원

데조로 2012. 1. 21. 10:24

타프롬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님께 바친 사원으로 '브라만의 조상'이라는 어원을 품고 있으며 영화 '톰레이더'의 주 촬영지인 밀림사원이라고 한다.

그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나무가 사원의 부분부분을 옭매고 있어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다소 음습한 공간이었다.

 

 

 

 

 

타프롬 사원을 본 후에는 앙코르 톰의 중심에 중심에 있는 곳으로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건립되어 부처에게 봉헌된 유일한 대승불교 사원인 바이욘(Bayon)에 갔다.

3층 구조로 높이가 43m에 달하는 이 사원은 54개의 석탑에 216개의 안면상을 가진 석상 얼굴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통 돌을 쌓은 후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석상을 조각했다고 한다.

특히 관세음보살 모습을 한 자야바르만의 얼굴이 새겨져서 부처와 동일시 된 위력을 과시했다고 하니......

규모에 놀라고, 세세하게 조각된 것에 놀라고........

프랑스에 의해 복원되기는 했으나 다시 복원을 해야할 처지라고 하니, 관광객으로서 안타까움이 생겼다.

 

 초입에 있는 와불

 재 복원의 필요성을 바로 느낄 수 있는 바이욘사원

 석탑에 새겨진 인면상

 

  

이렇게 오랜 전통과 부귀를 누렸던 국가가 후진국의 범주를 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참 아이러니했다.

역사란 알 수 없는 수수께끼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