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방학을 마무리하며
데조로
2014. 8. 11. 22:08
이번 여름방학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도 안 받고, 여행도 안 가고, 학교도 안 가고.....
뒹굴뒹굴 엑스레이 사진만 연신 찍었다.
언제 이렇게 쉬어본단 말인가?
어느 것 하나 내려놓으니 이렇게 마음이 편하다.
동안엔 컴퓨터도 하지 않았으니 블방도 당연히 못했고,
친구들 소식이 궁금했으나 꾹 참았다가 오늘에야 몇 군데 돌아댕겼다.
모두들 잘 계시리란 믿음 하나로 그랬으니 용서해주시길.......
옆지기는 한달 내내 연수를 받느라 분주하고, 아들은 서울대 위세를 떠는지 내려오지도 않고 공부 중이고, 딸은 대학 첫 방학을 시간당 7000원 받고 알바 중이고, 나는 집 지키는 강아지가 되어 꼼짝않고 지내다 이제야 살아있음을 신고하니, 무심한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