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

남해유배문학관을 찾아

데조로 2014. 8. 17. 22:17

방학의 끄트머리에서 무작정 떠난 여행지를 어디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해변 드라이브 코스가 압권인 남해로 갔다. 자주 그곳을 방문하긴 했지만 바다를 낀 주변의 풍경이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찾은 곳이 경남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745에 위치한 남해유배문학관이다.

관광객이 유배문학 및 그들의 일생을 이해하기 쉽도록 국내외의 유배문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학관으로 <구운몽>, <서씨남정기> 등을 저술한 서포 김만중이 남해의 노도로 유배를 와서 그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었다.

사실, 유배지는 섬이 많은 전남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했지만 남해의 기획력에는 비교도 안되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전남은 예술적인 지원이 참으로 열악하다.

늘 문학기행은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돌아오는 길이 허전했지만 이번엔 여러가지 이유로 힐링이 되었던 까닭에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

유배문학관 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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