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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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방

불혹의 얼굴(시)

데조로 2006. 12. 5. 12:52
        불혹의 얼굴 거울 앞에서 서성이다 잔뜩 주눅 든 얼굴에 덧칠을 했다 손끝에 가해지는 無言의 압력이 타인으로 만들어 버린 불혹의 얼굴 비수처럼 꽂힌 역사가 꼬장꼬장한 火病을 만들고 때로는 광대가 되어 위험한 외줄을 탄다 현기증 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푸석푸석한 일상이 기다려도 다시 재무장하고 운무가 휘감은 長江을 건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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