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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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여유

염색을 하다.

데조로 2012. 8. 6. 08:05

무더위와 싸우며 10일간 연수를 다녀왔다.

그래도 에어컨을 켜두고 연수를 하여 견딜만 했는데 집에 있으니 딱~죽을 맛이다.

연수 기간에 예쁜 스카프 염색을 했다.

 

 

스카프를 반으로 접어 대각선 방향으로 클립, 콩, 동전 등을 넣고 감아서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음영과 색상의 농도를 조절할 목적으로 노란 고무줄 5개를 이어서 스카프를 단단하게 묶는다.

 

 

 시중에서 판매한 염료와 캐리어를 3 :1 비율로 섞어서 적당히 농도를 조절한다.

 

 

물을 섞어가면 또 한번 농도를 맞춘다.

 

 

농도 맞춘 염료액에 꼬아둔 스카프를 넣어서 5분 정도 삶는다.

 

 

삶은 것을 꺼낸 후 클립, 동전, 콩 등을 빼고 맑은 물에 씻어서 말린다.

 

내가 만든 것은 오른쪽에 있는 연두색 스카프다.

원하는 만큼 매끈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손수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서늘한 날이 오면 이 스카프를 하고 우아하게(?) 거리를 행보해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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