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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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방

넝쿨

데조로 2005. 9. 28. 10:54

          넝쿨 배영숙 서슬 푸른 여름날의 넝쿨은 홀로 서지 못해 謀反을 꿈꾼다 네 것을 탐내어 네가 되었다가 때로는 목숨을 위협해 야금야금 영토를 넓히는 무사가 된다 내 욕심이 담을 넘고 내 사랑이 치열할수록 시뻘건 속내를 알고 있다는 듯 농염하게 유혹하는 붉은 무희도 된다.
      ━((♬≪안토니아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