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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키 키우기 열풍 본문
“단 몇 센티라도 키울 수 있다면 1억쯤이야”…빗나간 키 키우기 열풍 | |
키 키우는 수술에서 초경 늦추는 주사까지 봇물…각종 부작용 시달릴 수도 ○…외모 지상주의 사회현상을 반영하듯 키 키우기 열풍이 도를 넘고 있다. 갓난
어린이에서부터 청년층에 이르기까지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키 크는 기구사용과 건강 보조식품 복용은 물론 성장 호르몬 투여나 키 크는 수술 등 인위적 방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자어린이의 초경을 늦춰 성장판 폐쇄를 막는 주사요법까지 등장,학부모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이같은 성장요법은 극히 예외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자칫 잘못하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억원도 투자한다=여대생 조모(21)씨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키를 키우는데 1억원 이상을 썼다. 키 154㎝ 어머니와 160㎝를 조금 넘는 아버지가 키로 인한 스트레스를 대물림하지 않기위해 일치감치 ‘키 키우기 작업’에 들어갔던 것. 발목을 고정해 몸을 늘이는 운동 기구,한약,침 치료,성장 호르몬 치료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 조씨는 “돌이켜보면 원래 예정된 성장에서 속도만 앞당겼을 뿐 큰 차이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패션모델이 꿈인 한모(17)양은 중학교 진학후부터 1년에 1000만원이상 드는 성장 호르몬주사를 3년넘게 맞아왔다. 한양의 현재 키는 165㎝로 작은 키는 아니지만 ‘모델이 되려면 170㎝는 돼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최근 40여만원을 들여 운동 기구를 장만했다. ◇롱다리는 아기때부터?=지난 8일 오후 서울 신촌동 내일여성센터 3층 강의실. 8명의 주부가 생후 3∼6개월된 아기의 다리를 연신 주무르고 있었다. 40여분간 발과 다리 마사지를 통해 아기의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켜 신진 대사와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강의를 진행한 박모(35?여)씨는 “키 작은 아이를 위해 성장판을 자극하는 수업인 ‘롱다리 마사지반’이 요즘 젊은부모들 사이에 큰 인기”라면서 “키 키우기에 초점을 맞춘 ‘아기 요가 교실’ ‘롱다리 마사지 강좌’가 전국적으로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 키우는 수술,초경 늦추는 주사까지=키 관련 인터넷포털 등에는 인위적으로 키를 키우는 수술에 대한 문의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162.5㎝인 김모(16·고1)군은 “일부러 뼈를 부터뜨려 키를 키우는 일리자로프 수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수술비용과 부작용 등에 대해 물어왔다. K대학병원의 한 정형외과 교수는 “원래 일리자로프 수술은 왜소증 같은 선천적 저신장 장애의 경우만 시술되는데,요즘에는 키가 그렇게 작지않은 10∼20대 젊은층들의 수술 상담이 늘고 있으며 실제 수술을 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여자 아이들의 초경을 늦춰 성장판 폐쇄를 막는 주사(일명 루프린 주사제)도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대 학부모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성장클리닉 원장은 “성장판이 늦게 닫히게 하는 약이 있느냐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하루 3∼4통씩 걸려온다”고 말했다. * 국민일보에서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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