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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불쌍한 발가락이여!!! 본문
여름이 되니 발가락을 그대로 드러내고 다녀야하는 날이 많다.
더운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여름 신발을 멋스럽게 신기 위해서는 양말없이 못생긴 발을 고스란히 보여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내 발가락은 일정한 높이(?)를 원하는 주인의 입맛 탓에 남들보다 고통이 심하다.
그러다보니 발가락은 불균형에 기형이 대부분이고, 그것을 가리기위해 매니큐어를 바르기도 하지만 가끔은 신발속에 갇힌 발가락이 내 몸의 일부지만 안쓰럽기도 하다.
이쁘게(?) 하고 다닌 것도 좋지만 이제는 편안함을 누려야하는 나이.
오늘 통굽의 수제화를 하나 샀다.
다소 투박하기는 하지만 발가락도 쉬어야할 나이. ㅎㅎㅎ
아직도 장맛비가 지배하는 하늘은 온통 회색빛이다.
팥빙수 하나 시켜놓고 사이좋게 나눠먹는 평화로운 시간.
마음 속 시름은 다음에 걱정해야겠다.
오늘은 억지로라도 평화롭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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