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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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

태국 치앙마이 여행 첫째 날(도이인타논, 장수기원탑)

데조로 2019. 1. 15. 07:28

2019.1.1.~2019.1.5.까지 태국 치앙마이를 다녀왔다.

별량중에서 함께 근무했던 7명의 교사가 옆지기를 동반하여 라오스에 이어 두번째 떠난 여행이다.

이번 여행은 철저히 힐링에 목적을 두었다.

이곳저곳을 부산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한 도시를 정해놓고 여유롭게 보내고 오자는 취지로 떠났고, 모든 회원이 빠짐없이 동행한터라 매우 의미있었다.

치앙마이는 고도 335m의 기름진 산간 분지로 문화적으로는 라오스와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도시다. 태국에서 방콕과 니콘라치시마 다음으로 큰 도시며, 타이의 수공예 중심지이기도 하는데, 치앙은 '도시', 마이는 '새로운'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만큼 볼거리가 제법 많았던 도시며 한국보다 2시간 느린 시간 차이를 갖고 있었다.

약 6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태국 Furama Chiang Mai Hotel. 오래되긴 했지만 친근한 목재구조였다.

순천에서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한 탓에 피로감으로 금방 단잠에 빠졌다.

첫째날은 도이인타논(2565m)에 오르며 안개에 쌓인 신비한 뷰와 영화 아바타 촬영지를 돌며 다양한 식물의 군상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남편과 한 컷

도이인타논

아바타 촬영지에서

두번째 갔던 곳은 국왕과 왕비의 장수를 기원하는 탑이 서로 마주보고 있었는데 그 규모에 입이 쩍 벌어졌다. 꽃송이를 안고 기원탑을 오르기도 하고, 기도를 하는 태국인들을 보며 왕족을 향한 태국인들의 충정심과 안민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국적인 태국의 정열적인 꽃, 이름은 무엇일까?


세번째 갔던 곳은 베치라탄 폭포다.

태국의 3대 폭포 중 하나라고 갔는데 라오스의 쾅시폭포를 보고 온 사람들에겐 다소 시시하기도 했으니.....



태국의 화폐 단위 1바트는 한화로 약 35원 정도 되었으나 물가는 생각보다 싸지 않았다.

초가을 날씨에 해당되었던 1월의 기후는 반팔에서 패딩까지 착용해야할만큼 종잡을 수 없었으나 열대과일을 충분히 섭생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첫 날, 벌써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