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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책을 없애다. 본문
서재만 들어가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사방이 책으로 쌓여있어 어디에 어느 책이 있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였으니....
매년 연말이면 월간 문학 잡지를 없애곤하는데, 작년에는 하질 못했다.
그랬더니 더 엉망이다.
정리정돈을 잘 하는 편인데, 매번 미뤄두다가 서재는 그꼴이 되어 버렸다.
디카를 가지고 한 번 찍을려고 했으나 남편이 디카를 지인에게 빌려준 탓에 남겨두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맘 먹고, 종일 책 정리를 했다.
노끈 3뭉치를 사다가 책을 엮었다.
거실로 책을 던져 놓으면 남편은 열심히 책을 묶고....
예전엔 월간 문학지에 내 글이 실린 것은 따로 분류해서 꽂아놓곤 했는데, 이젠 그것 마저 버겁다.
다 던져놓고 보니 맞춤식 벽장으로 된 책꽂이 몇 군데가 헐렁하다.
조금 있으면 행복으로 가득 차겠지.....
오늘 밤엔 서재에 들어가 맛있는 차 한잔 음미하며, 이 기분을 오래오래 만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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