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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산으로 산으로 본문
방학이 되자 바로 무료해졌다.
이번 방학은 연수를 1주일 받고 오롯이 쉴려고 아예 작정을 했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행복하게 보내리란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더위를 피해 산으로 갔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여수 봉화산으로 저수지를 에둘러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계곡에 물도 시원스럽게 흘러내려 더위를 식히기엔 안성맞춤이다.
마침 찾아갔을 때는 늦은 오후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벤치에 앉아 피로를 달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여수까지의 거리때문에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여수에 볼 일이 있을 때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되었다.
다음은 순천에 있는 계족산으로 떠났다.
鷄足山은 산의 능선 형상이 닭의 발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정상에서 보면 영락없이 닭발 모양이다.
산이 깊어서 여름이면 순천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계곡이라 많은 사람들을 피해 계곡의 가장 높은 곳까지 찾아가야 했다.
돗자리를 펴놓고 수다만 떨다 왔지만 푸른 기운을 맘껏 누리고 온 시간이었다.
다음 날은 가까운 주암호에 들렀다.
폭염으로 인해 인적이 드물어 좋은 날(?) 시원하게 뚫린 호수 주변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오면 맘까지 시원하다.
오늘은 또 어디를 휑 댕겨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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